시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도, 시도, 모도...조금 야하지만 재미있는 곳 신도, 시도, 모도 중 모도는 가장 작은 섬이긴 하지만 '배미꾸미조각공원' 덕분인지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을 촬영한 장소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이 공원은 만조때면 바닷가 조각품들 밑으로 파도가 일렁이는 특별한 경관을 연출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물이 빠진 시간이라 조금 아쉬웠다. 배미꾸미조각공원은 조각가 이일호가 개인 작업공간으로 사용하던 앞마당 잔디밭에 작품을 하나 둘 두었던 것이 점점 늘어나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전시작품들은 대부분 '성(性)'에 관련 된 것들이라, 조각품들을 둘러싸고 예술과 외설의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실제로 부모님이랑 오면 조금 민망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왠지 주말의 명화를 보다가 배드신이 나오는 기분이랄까. 공원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