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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 링키르뎀 마을의 낚시왕...포스가 대단하네요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인도 북동쪽에 자리잡은 메갈라야 주 링키르뎀 마을은 Hima Khyrim 지역에 속한 모든 마을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마을이다. 이 마을은 타마빌(Tamabil) 고속도로(NH-40)를 따라서 실롱(Shillong)으로 이어진다. 골짜기와 계곡들이 이어진 언덕의 꼭대기에 위치한 링키르뎀 마을은 실롱에서 40Km가량 떨어져 있다. 마을로 가는 중턱에서 저수지 낚시대회가 한창이었다. 그곳에서 낚시에 집중해 있는 한남자가 마침내 소리를 지르며 낚시대를 높이 올렸다. 잠시 후 그의 손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커다란 잉어(?)가 들려져 있었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사내는 개선장군처럼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치켜세웠다. 그의 눈초리는 이미 수상자가 된 듯 당당한 눈빛이었다. *링.. 더보기
[인도]실롱의 아침...순백의 기도 ​인도의 메갈라야 주도인 실롱에서 맞은 이른 아침 풍경입니다. 거리를 스케치하던 중 주차가 금지된 곳에서 기도를 하는 여인을 보았어요. 도로에는 사람들과 자동차들이 지나다니고 있어 조용한 편이 아니었지만 여인의 모습은 무척 경건해 보였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있는 곳엔 작은 신상이 세워져 있어여. 여인 외에도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가던길을 멈추고 여인과 마찬가지로 잠깐씩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의 기도하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듯이...(글,사진=최치선) 더보기
[인도]'자이살메르'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 사막의 오아시스가 있는 마을 자이살메르는 무역중계지로서 큰 번영을 누렸던 곳이다. 특히, 이집트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요충지로서 자이살메르의 매력은 가디사르호라는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 덕분이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관통해야 하는 무역상들에게 오아시스는 생명수이기 때문이다. 여행자들도 사막투어를 통해 13세기 자이살메르 주민들의 삶을 잠깐 동안 체험할 수 있다. 해가질 무렵 사막한가운데서 보는 일몰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견주기 힘들만큼 감동적이다. 게다가 저녁이되면 무수히 많은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하늘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눈의 호사가 따로 없다. 뿐만 아니다.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한 쥐불놀이를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사막에서 보내는 시간은 도시에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새벽이 되면 자연과 .. 더보기
[인도] 마아트마 간디에게로 가는 길에 본 간디 조형물 인도에서 마하트마 간디를 빼놓고 독립을 얘기할 수 없다.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간디이기에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인도 전역에 세워졌다. 사진은 델리에 있는 간디기념박물관으로 가는 인도에 세워진 조형물이다. 차를 타고 라지 가트의 도로를 달리다보면 볼 수 있는데 간디와 그를 뒤따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간디는 1948년 1월 30일 오후 5시 17분 정원에 있는 사원으로 저녁예배를 드리러 가는 도중 극우파 청년에게 총을 맞아 암살되었다. 그의 유해는 화장된 후 그가 독립운동을 했던 인도각지의 강에 뿌려졌다. 뭄바이(봄베이)에도 간디기념관이 있는데 그의 일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또한 생전에 쓰던 물레와 책, 옷 등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인도에 가면 꼭 간디 .. 더보기
[인도] 짜이 만드는 사내 ​인도 전역에서 가장 많이 맛볼 있는 차는 무엇일까? 정답은 '짜이'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인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맞출수 있는 질문이다. 짜이는 인도의 서민차로 불린다. 마샬라 짜이로 통하는 짜이는 홍자를 장시간 우려낸 물에 우유와 설탕을 섞어 만든다. 하지만 한국에서 홍차와 우유(또는 프리마)로 짜이를 만들어 먹으면 인도식 짜이의 맛이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유는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서이다. 물론 그들처럼 홍차잎을 오랫동안 우려내지도 않는다. ​ 여행 중 길과 열차안에서 맛본 '짜이'와는 달리 인도 남부의 고급호텔에서는 짜이를 만들 때 품질 좋은 홍차 잎을 살짝 담갔다 빼내고 우유를 넣는다고 한다. 이렇듯 짜이를 만드는 방법은 인도에서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