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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인도] 카주라호 동부사원군 불교나 동양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인도에서 카주라호를 가봐야 합니다. 카주라호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물사원군이 있기때문입니다. 동부와 서부, 남부에 있는 사원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서부사원군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동부와 남부도 특색있는 미투나상들이 많아서 유물적 가치가 높다고 해요. 세개의 사원군을 모두 둘러볼 시간이 없다면 서부사원군과 동부사원군 만큼은 꼭 방문하기 바랍니다. 카주라호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 동부사원군1. ​▲ 동부사원군2. ​▲ 동부사원군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바마나 사원 앞에 있는 보리수 나무. ​▲ 사원 앞에 서 있는 여행자들. ​ ▲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조각상. (조각상 일부가 훼손되어 있다) ​▲ 동부사원군. ​▲ 사원에 조각된 수백개의 미.. 더보기
[인도] 짜이 만드는 사내 ​인도 전역에서 가장 많이 맛볼 있는 차는 무엇일까? 정답은 '짜이'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인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맞출수 있는 질문이다. 짜이는 인도의 서민차로 불린다. 마샬라 짜이로 통하는 짜이는 홍자를 장시간 우려낸 물에 우유와 설탕을 섞어 만든다. 하지만 한국에서 홍차와 우유(또는 프리마)로 짜이를 만들어 먹으면 인도식 짜이의 맛이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유는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서이다. 물론 그들처럼 홍차잎을 오랫동안 우려내지도 않는다. ​ 여행 중 길과 열차안에서 맛본 '짜이'와는 달리 인도 남부의 고급호텔에서는 짜이를 만들 때 품질 좋은 홍차 잎을 살짝 담갔다 빼내고 우유를 넣는다고 한다. 이렇듯 짜이를 만드는 방법은 인도에서도 .. 더보기
[인도] 엘로라를 지키는 신상 ​인도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엘로라 유적에 가면 인간의 놀라운 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수십년 동안 오직 인력으로만 어마어마한 바위산을 둟고 깨고 부수면서 수십개의 동굴 속 작품들을 완성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권력의 힘이든 신앙의 힘이든 정치적인 이유가 있든 없든 중요한 것은 엘로라를 통해 그들이 만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이다. ▲ 엘로라 유적에 있는 동굴입구의 모습. 지금은 세계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분명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성스러운 곳이었을 것이다. 엘로라의 유적에 있는 모든 동굴은 전부 다른 신상들이 있고 모양과 느낌도 다르다. 인디애나존스에 나오는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아우랑가바드에서 엘로라와 아잔타 그리고 다울라타바드를 함께 둘.. 더보기
[인도] 나를 마중하는 곳...바라나시 바라나시는 인도전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과 순례자들로 365일 붐비는 곳이다. 특히, 강가 강은 매일 밤 뿌자(의식)가 치러지기때문에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바라나시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하다. 시체를 태운 재와 물소, 죽은 시체와 개들까지 유속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강가 강은 절대 깨끗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인도인들은 남녀노소 거리낌이 없다. 목욕은 물론 항아리에 물을 받아가거나 그 자리에서 그릇으로 물을 떠 마신다. 결혼식, 장례식, 화장, 각종 종교의식 등이 이 곳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가 강을 성스러운 어머니강이라 부르는 것일까? (글,사진=최치선) 더보기
[인도] 타지마할...왕비를 위한 사랑의 선물 ​ 일몰에 본 타지마할의 아름다운 모습. 누가 이 건축물을 무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의 통념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인도에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다. 오히려 죽음 이후에 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이 도래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은 왕비를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성을 헌정했는지 모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