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롱

[인도]실롱의 아침...순백의 기도 ​인도의 메갈라야 주도인 실롱에서 맞은 이른 아침 풍경입니다. 거리를 스케치하던 중 주차가 금지된 곳에서 기도를 하는 여인을 보았어요. 도로에는 사람들과 자동차들이 지나다니고 있어 조용한 편이 아니었지만 여인의 모습은 무척 경건해 보였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있는 곳엔 작은 신상이 세워져 있어여. 여인 외에도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가던길을 멈추고 여인과 마찬가지로 잠깐씩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의 기도하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듯이...(글,사진=최치선) 더보기
[인도] 짜이 만드는 사내 ​인도 전역에서 가장 많이 맛볼 있는 차는 무엇일까? 정답은 '짜이'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인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맞출수 있는 질문이다. 짜이는 인도의 서민차로 불린다. 마샬라 짜이로 통하는 짜이는 홍자를 장시간 우려낸 물에 우유와 설탕을 섞어 만든다. 하지만 한국에서 홍차와 우유(또는 프리마)로 짜이를 만들어 먹으면 인도식 짜이의 맛이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유는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서이다. 물론 그들처럼 홍차잎을 오랫동안 우려내지도 않는다. ​ 여행 중 길과 열차안에서 맛본 '짜이'와는 달리 인도 남부의 고급호텔에서는 짜이를 만들 때 품질 좋은 홍차 잎을 살짝 담갔다 빼내고 우유를 넣는다고 한다. 이렇듯 짜이를 만드는 방법은 인도에서도 .. 더보기
[인도] 아홉개의 길이 만나는 곳 Khyndai Lad에서 한류를 보다 ​ 실롱에 도착한 후 간단히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1시간 정도 근처 시장을 구경했다. 이곳은 아홉개의 길이 만난다는 뜻의 Khyndai Lad (Police Bazar) 이다. 처음에는 규모가 작은 재래시장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을 방불케 할만큼 없는 게 없었다. 세계 도처에서 모여든 여행자들이 찾는 것은 모두 이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한국 인기드라마 DVD와 스타 브로마이드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곳이 번창하게 된 것은 오래전 일이라고 한다. 지난 1874년 실롱이 아쌈의 수도로 정해졌을때, 이 지역의 비지니스 활동이 성장하기 시작했기때문이다. 많은 가족들이 실롱으로 이주해 현재 Khyndai Lad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