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오스여행...순수의 땅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 돌아오는 길은 훨씬 더 힘들었다. 정오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내 몸의 수분은 바닥이 난 상태여서 땀조차도 흐리지 않는다. 점점 온 몸이 말라 가는 것을 느끼면서 필사적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한번이라도 멈추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아 쉬지도 못했다. 그때 저기서 혼자 놀고 있는 한 아이가 보였다.친구도 없이 혼자 길가에 흙을 파며 노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왠지 측은해서 잠시 발길을 멈췄다. 준비해간 볼펜이라도 나눠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아이는 나를 보자마자 놀라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내 몰골 때문이었을 것이다.탈수에 빈혈까지 겹쳐 초첨을 잃은 눈과 시꺼먼 얼굴은 그 아이에게 두려움을 주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처음 본 외국인이 이상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