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양동마을은 550여 년 동안 씨족 마을의 전통을 간직해온 곳입니다.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가 모여 사는 이곳은 마을 자체가 중요민속자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에 남은 조선 시대 양반 마을로도 유명한 마을입니다.
양동마을의 입향조는 혜민공 손소입니다.. 그의 둘째 아들 우재 손중돈과 외손 회재 이언적이 마을을 대표하는 인물이죠.
특히 이언적은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황 등과 함께 조선 5현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언적이 낙향해 머무르던 독락당, 그의 위패를 봉안한 옥산서원이 있어요.
옥산서원은 경주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도동서원과 함께 5대 서원으로 꼽히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무사했던 47개 서원 중 하나입니다.
550여 년이라는 마을의 역사가 이야기하듯 경주양동마을에는 조선 시대 한옥 150여 채가 남아 있어요.
그중 200년 이상 된 고택도 54호나 됩니다. 특히 월성 손씨 대종가인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호)과 여강 이씨 대종가의 별당인 무첨당(보물 411호), 향단(보물 412호), 관가정(보물 442호) 등은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경주 IC→양동마을(관가정~향단~경산서당~서백당~무첨당~심수정~성주산 전망대~강학당~안락정)→숙소
2일 차 : 옥산서원→독락당→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구강서원→흥덕왕릉→경부고속도로 경주 IC→ 귀가
(전문가 팁)
경주양동마을의 모습을 한눈에 담고 싶으면 성주산에 올라보세요. 마을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설창산이고, 우측에 있는 산이 성주산입니다. 성주산 등산 코스는 심수정 뒤쪽에서 시작하며, 가파르지 않아 20분 정도면 정상에 닿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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