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동기는 주차시비?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 윤모(68)를 살해한 피의자 허모씨(41)의 살해동기가 밝혀졌습니다.

피의자는 사소한 주차문제로 시비가 뭍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앙평경찰서는 27일 새벽 피의자 허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단순 주차 시비 문제가 살인까지 이어졌다는 허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부동산 컨설팅업을 하는 허씨가 숨진 윤모씨 자택 인근에서 건축 중인 주택 공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사 과정에서 윤씨와 갈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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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같으면 사회면에 기사 몇줄 나고 말았을 사건이지만 윤송이라는 천재소녀의 아버지이기에 사회적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윤송이 사정은 물론 김택진 대표와 엔씨소프트가 더욱 부각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윤송이 사장의 과거 이력이 다시 한 번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1975년 12월 26일 생인 윤송이 사장은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미국 MIT 컴퓨터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미 서울과학고 재학때 천재소녀로 알려진 윤송이 사장은
미국 MIT에서 뇌·인지과학을 전공하고 컴퓨터 신경과학에서 한국인 최연소 공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전세계 유수의 컴퓨터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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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 2000년 매켄지&컴퍼니 Engagement Manager(프로젝트 매니저)로 입사, 2002년 와이더댄닷컴 이사, 2004년 3월부터 2007년까지 SK텔레콤 CI 본부장(상무)으로 활동했습니다.

2005년 11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겸 대표와 결혼할때도 참 말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김택진 대표는 재혼이었고 윤 사장은 초혼이었기때문입니다. 거기다 미모까지 겸비한 윤 사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엔씨소프트를 세운 김 대표와은 지교다체가 불허했습니다. 대부분 윤송이 사장 아깝다는 아쉬움이 컸던게 사실이었죠.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이 골인했고 지금까지 12년째 큰 일 없이 잘 살고 있었습니다. 윤송이 당시 SK텔레콤 상무는 엔씨소프트 로 자리를 옮겼고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으로 일해왔습니다. 2015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특히 1999~2000년 방영된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배우 이나영이 맡았던 천재 공학도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재는 엔씨소프트 CSO 겸 NC West CEO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2004)로부터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세계경제포럼(2006)과 보아오포럼(2007)로부터 차세대 지도자에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김택진 대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시리즈를 서비스하며 엔씨소프트를 연매출 3천억원대의 간판 게임기업으로 올려놓은 장본인입니다. 지난 2005년 전 부인 정모씨와 이혼하며 위자료로 306억원에 상당하는 엔씨소프트 주식을 증여한 바 있습니다.

윤송이 상무는 지난 2000년 24세의 나이로 미 MIT 대학원 미디어랩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높은 유명세를 얻은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