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우리문화유산답사로 영주를 소개합니다. 경북 영주답사는 유교부흥정책에 희생된 숙수사와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금성대군신단, 선비촌, 선비수련원, 순흥도호부, 무섬전통마을, 부석사 등 영주와 풍기 일원의 유적 및 문화유산을 둘러봅니다.
영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무섬마을’과 유교의 산실 ‘소수서원’ 등 선비코스는 지난 1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뽑혔습니다.
유교의 산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지금의 영주시는 옛 영풍군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영천군(榮川郡)·풍기군(豊基郡)·순흥도호부(順興都護府)가 합해 이루어진 곳입니다.
영풍은 영천과 풍기의 머리글자를 따 이름 지어졌는데요. 영주문화유산답사의 시작은 순흥도호부가 있던 조선시대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에서 출발합니다. 현재의 소수서원이 위치한 자리는 원래 숙수사가 세워져 있던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서원 입구에는 4m 높이의 당간지주가 남아있어 숙수사 절터였음을 알게 합니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수많은 선비들을 배출한 학문의 전당이자 선비의 고장 영주를 탄생시킨 장소 입니다.
‘소수(紹修)’는 “이미 무너져버린 교학을 다시 이어 닦게 했다(旣廢之學 紹而修之)”는 데서 온 말이었습니다.
조선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민족교육의 산실로 퇴계 선생의 제자를 포함해 4000여 명의 유생을 길러냈으며, 오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어요.
소수서원과 연계되어 있는 선비촌은 해우당, 김문기 가옥 등 기와집 7채와 두암고택 가람집 등 초가집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오감 체험형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수시로 제공됩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매년 선비정신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한 학생들과 직장, 단체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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