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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설빙...메론빙수는 가면을 벗어라

지난 8월 OO대 앞에 있는 설빙에서 메론빙수를 시켰습니다. 신메뉴 어쩌고해서 비싼가격에도 불구 기대하고 시킨거였는데...한 참을 기다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설빙의 메론빙수는 한마디로 실망과 경악의 연속이었습니다.
뚜껑을 열자 나타난 비주얼부터 맛까지 어쩜 그렇게 야무지게 만들었는지. 얼마나 냉동실에 있었기에 돌덩이보다 단단한 속은 포크가 부러질것 같았고 몇점 안되는 메론 역시 제 색을 잃은지 오래였습다. 맛을 볼수록 어두운 겨자색만큼 제 마음도 어두워졌고 성의없이 담긴 내용물로 화가 났습니다.



위 두 개의 사진은 제가 시킨 설빙의 메론빙수이고 아래 색깔부터 맛있어 보이는 메론빙수는 다른 블로거가 먹은 메론빙수 사진입니다. 비주얼만봐도 확연히 비교되네요. 


결국 더위를 식히는데 만족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 왔는데...문제는 집에와서 시작되었습니다.
갑자기 배가 아프더니 설사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설빙의 매론빙수를 먹고 제가 섭취한것은 미네랄워터뿐이니 복통의 범인은 메론빙수라고 추정됩니다.
​​뒤늦게 이를 알리는 이유는 설빙의 리필이 의심되는 메론빙수때문에 불쾌한 기억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이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설빙에서 리필이 아닌 제대로된 메뉴를 고객한테 제공할 것이기때문입니다.
부디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