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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나를 마중하는 곳...바라나시 바라나시는 인도전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과 순례자들로 365일 붐비는 곳이다. 특히, 강가 강은 매일 밤 뿌자(의식)가 치러지기때문에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바라나시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하다. 시체를 태운 재와 물소, 죽은 시체와 개들까지 유속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강가 강은 절대 깨끗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인도인들은 남녀노소 거리낌이 없다. 목욕은 물론 항아리에 물을 받아가거나 그 자리에서 그릇으로 물을 떠 마신다. 결혼식, 장례식, 화장, 각종 종교의식 등이 이 곳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가 강을 성스러운 어머니강이라 부르는 것일까? (글,사진=최치선) 더보기
신과의 해후를 꿈꾸는 미투나상이 모인 곳 '카주라호' ​ ​ 인도의 카주라호는 미투나상(남녀교합상)으로 유명합니다. 서부사원군, 동부사원군, 남부사원군 등 모두 3개의 사원군으로 구성된 카주라호의 사원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출렁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마을에 인접한 서부사원군은 규모와 사원 수에 있어서 가장 커요. 특히, 미투나상 대부분이 서부사원군에 집중해 있어요. 자전거를 빌리면 동부와 남부사원군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만큼 카주라호의 동선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닙니다. ​ 사진은 동부사원군에 있는 조각들의 모습입니다. 사원 외벽 전체를 뒤덮은 조각들은 서부사원군에 비하면 아주 얌전하죠. 규모도 아담해서 느린 걸음으로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동부사원군을 걸어가면서 만난 원주민 여인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바닥을 쓸고 있던 불가촉천민들, 길을 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