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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새 살은 여름의 상처를 치유한다 고운 최치선 벗겨진 무릎의 상처도 나무의 껍질도 바위의 표면도 시간과 바람에 의해 새 살이 돋는다 새 살은 여름의 상처를 치유하고 손타지 않은 깨끗한 가을하늘로 바뀐다 눈에 들어 온 북한산의 나무들도 어제의 투정을 버리고 나이테가 하나 늘어난만큼 사랑스러운 얼굴로 변한다 사랑스러운 얼굴은 희미해지고 아픈가슴도 공기에 닿을 때처럼 기억의 부스러기를 본능적으로 쏟아낸다 기억속 하늘과 땅, 바람과 태양, 여자와 남자, 핏줄과 신경, 맥박과 근육의 수축, 피와 심장의 팽창들이 충돌하면서 만난다 하늘은 다시 격렬한 몸부림으로 물렁물렁해지다가는 딱딱하게 굳고 부풀어오르다가 쪼그라드는 열정의 반복 열정은 꿀벌이 꽃잎과 꽃샘에 집요하게 날개를 문질러대고 날개는 자꾸만 벗겨져 화끈화끈해지며 극도로 예민해져 새로운 세포가.. 더보기
아토피 치료 더이상 미루지 말자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재대로 치료하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에는 심하면 온 가족이 밤잠을 설치기 십상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면 아토피도 완치가 된다고 한다.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김규한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로부터 자세한 처방을 받아보자. 아토피피부염은 근본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한 번의 치료로 재발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치료를 잘 받아 아토피피부염을 잘 조절하고 있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별 고생 없이 성장하면서 저절로 호전됨을 기대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최소한의 치료도 하지 않으면, 가려운 피부증상을 참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부염이 악화되고, 결국 더 많은 .. 더보기
자외선 강한 날씨...피부에 좋은 천연팩 활용팁 한낮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피부로 먼저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피부 건강에 있어 요즘은 더욱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외부의 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피부의 특성상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외선과 온·습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겨울 못지 않은 건조함과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 그리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에서 가려움증까지 다양한 트러블을 가져옵니다. 자외선과 먼지, 황사 등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기서는 피부에 좋은 천연팩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 1. 녹차- 피부 진정, 보습 효과 차를 우려낸 녹차 티백이나 찌꺼기를 냉장고에 .. 더보기
봄볕, 색소침착 심해 썬크림 꼭 발라주세요 ​ ​ 따뜻해지는 봄철 여행을 나설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피부관리 아닐까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에 자외선,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품을 사용하고, 깨끗한 클렌징이 중요하다고 피부과 전문의 들은 입을 모읍니다. 피부에는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이 있는데,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으로 변하게 된다. 멜라닌은 피부를 검게 만드는 주범이되죠. 보통 건강한 사람은 피부의 각질 탈락 주기에 따라 멜라닌도 함께 떨어져 나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피부가 탄 채로 흉하게 남게 됩니다. 봄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세포(멜라노 사이트)에서 멜라닌 색소를 빠르게 만들어 내는데요. 며느리는 봄볕에 내보내고, 딸은 가을볕에 내보낸다’는 옛말만 봐도 봄볕이 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