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종로노인복지관 서울 시니어 연극제...전국 어르신 열정의 무대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여는 ‘제2회 서울시니어연극제’가 1일 개막했습니다.
복지관 신관 종로마루홀 소극장에서 열린  서울시니어연극제에는 노인 예술,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국 13개 극단이 참여했습니다.
각 극단은 노인을 주제로 가족 간의 사랑, 효, 보이스피싱 등의 내용을 담은 다양한 연극을 7일까지 선보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연기력, 연출, 공감력을 기준으로 평가해 폐막식에서 신노인문화나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연출상,심사위원 특별상 각 1팀을 시상합니다.




이번 시니어연극제의 심사위원 중 한 분인 윤시향 교수(원광대)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고르고 오랫동안 준비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라고 칭찬했습니다. 윤 교수는"그런데 올해는 전국에서 13팀이참가했는데 상은 4팀밖에 주지 못해요"라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이 뜻을 같이해 연기를 제일 잘한 배우에게 주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시니어연극제는 노인들의 문화예술능력 발현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극의 상징적인 장소인 대학로에 노인연극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됐습니다.


2015년에 진행된 제1회 서울시니어연극제는 서울 5개 노인연극단의 참여로 총 6회의 공연을 통해 520명의 관객에게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이번 시니어연극제는 지역을 확대하여 부산과 인천, 평택 등 전국 13개 극단이 참여하고 노인의 생애를 담은 가족 간의 사랑, 효(孝),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주제로 극을 꾸몄습니다.



다음은 시니어연극제에 참가한 13개 연극단과 작품입니다.
△대학老愛연극단(007핸드폰 /서울 종로)△빛나리 연극단(버버텀연극-내 생애 마지막 일주일/서울중원) △은빛날개 연극단(우리 지금 여기에/서울도봉) △소공자연극단(안돼요!싫어요!만지지말아요!/평택 경기). △은빛아름자리 연극단(백년해로/서울구로) △빛나는 무지개(여기가 어뎁니까?/부산) △연人 연극단(오아시스세탁소/군포경기) △극단 앙코르(한 여름 밤의 꿈/서울송파) △용산 연극클럽(수상한그들/용산서울) △소금꽃유랑 연극단(뺑파전/인천) △드림걸스 뮤지컬단(맘마미아/울산)△다시 연극단(단풍나무/서울강동) △분당어르신연극단(시집가는 날/경기분당)

코드 스니펫 복사


이상 13개 팀은 이번 연극제 참가를 위해 길게는 1년을 꼬박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덕분에 우울증도 사라지고 좋은 친구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연극은 시니어들에게 관계회복과 자존감을 높여줬고 소통은 물론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습니다. 




시니어연극제를 주관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이번 시니어연극제를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증축공간에 소극장 종로마루홀을 신설하여 전국의 노인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문화역량을 발현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여 연극을 관람하고 노인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