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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

최희서 대종상 2관왕...데뷔 8년 만에 여우주연상 꿰차다

​​최희서 필모그라피

2017년 옥자(봉준호 감독)
​2017년 박열(이준익 감독)
2016년 어떻게 헤어질까(조성규 감독)
2016년 시선사이(신연식 감독)
​2016년 동주(이준익 감독)​
2014년 사랑이 이긴다(민병훈 감독)
2013년 완전 소중한 사랑(김진민 감독)
2012년 577 프로젝트 (이근우 감독)
2009년 킹콩을 들다(박건용 감독)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얼굴를 알린 배우 최희서가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상에 여우주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25일 열린 제 54회 대종상 영화제에 최희서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로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했지요.


먼저 신인상을 수상한 최희서는 "영광이다. 우리 삶이 결과 위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 내가 항상 감동을 주거나 흥행하지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작품하면서 진실 되게, 포기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 4분에 걸쳐 긴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시상식 마지막에 여우주연상으로 최희서가또 호명됐습니다. 영화 시상식에서 한 배우가 신인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최희서는 '박열'에서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공효진, 김옥빈, 천우희, 염정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눈물을 보이며 무대에 오른 최희서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매 순간 진실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진정한 과정을 밟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희서는 '박열'에서 일본인 여성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관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배우 최희서가 대종상에서 신인상에 이어 여우주연상까지 휩쓴 가운데 수상소감 과정 낯선 목소리가 함께 전파를 타 시청자들이 의아해 했습미다.

낯선 목소리가 생방송 중에 중계를 맡은 TV조선 스튜디오 제작진의 목소리와 함께 고스란히 방송에 나간 것입니다.

해당 제작진은 수상소감이 길다며 "그만 합시다 좀"이라거나 "아 진짜 돌겠다. 얘 누구냐" 등의 말을 뱉어냈습니다. 그는 객석의 이준익 감독을 담으면서는 이 감독을 '빡빡이'라고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TV조선 측은 네이버 TV 등에 제작진의 목소리가 제거된 영상을 게재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박열’은 감독상(이준익)을 비롯해,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최희서), 의상상(심현섭), 미술상 (이재성)을 수상하며 5관왕으로 최다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런 경사를 맞은 주인공 배우 최희서와 이준익 검독을 향해 막말에 가까운 불편한 말을 쏟아낸 사람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