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원 140억 중 70억 정도 갚고 싱글대디 삶 '행복'

가수 더원이 싱글 대디의 삶을 공개했습니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더원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공개됐는데요.

더원은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게 시간을 보낸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더원은 결혼식을 올린 적은 없지만 딸 아이가 하나 있었다.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아이 입니다.

 

더원은 "이혼이라고 생각한다. 이혼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결혼식을 올린 게 아니고 안타깝게 헤어진 것이지만 어른들끼리 있을 때는 '혼자된 지 8년 됐다'라고 한다. 아이가 있고 아주 예쁘다고"고 말했습니다.

또한 프로듀서이기도 한 더원은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봤습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듣고 가수를 꿈꾸는 지원자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딸 나경과 통화를 마친 더원은 "딸 이름은 이나경이다. 엄마 성을 땄다. 초등학교 1학년이다. 벌써 8년이나 됐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더원은 딸 때문에 전 여자친구와 있었던 법적 분쟁을 해명했습니다.

2015년 더원은 딸 나경의 친모인 전 여자친구에게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피소됐습니다. 이후 전 여자친구와 오해를 풀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더원에게는 낙인으로 남았습니다.

 

더원은 "능력이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는 다 날아가고 무너지고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 엄마가 양육비에 대한 기대와 상실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매달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딸을 만난다는 더원은 이날 딸, 친구 부녀와 함께 놀이공원에 갔다. 더원은 딸과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원은 "진짜 감사한 건 나경이가 어둡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더원은 한국, 중국에 동시 발매되는 앨범을 준비 중이다. 한국 '나는 가수다'에 이어 중국 '나는 가수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중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더원은 "'아빠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너무 배고프지 않고, 어머니의 병원비를 드릴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더원은 과거 사업을 실패했던 경험도 털어놨습니다. 더원은 "개발 관련 사업에 투자 개념으로 했는데 130억, 140억 원 정도가 날아갔다. 빚을 절반 정도 갚았다"고 밝혔습니다